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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미 앞두고 열공 모드

경제·외교 현안 점검하고 투자유치 확대 방안 연구<br>영어 연설문도 다듬어

박근혜 대통령은 5일부터 시작되는 첫 미국 순방을 앞두고 2일 별도의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외교와 안보ㆍ경제 현안을 체크하는 등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북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튼튼하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며 “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투자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조원동 경제수석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등 참모들로부터 관련 현안을 보고 받고 영어표현도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이번 순방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가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현안 때문에 바빴는데 오늘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방미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 60주년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를 맞아 미국과의 안보 동맹관계는 물론 외교ㆍ경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기회인 만큼 박 대통령으로서는 첫 외교 시험대에 서는 셈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자리여서 준비할 것이 적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외에도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올해 초 한반도 안보 위기를 가져온 북핵 문제를 비롯해 양국의 전반적인 외교 현안이 다뤄지기 때문에 박 대통령은 자신이 내놓을 메시지를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영어로 진행하는 만큼 연설문의 문구와 단어를 결정하는데도 신경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외교부와 청와대 외교팀에서 연설문 초안을 마련하겠지만 박 대통령의 영어 실력이 좋아 하나하나 손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방미 기간 각종 행사에서 만날 인사에 대해 숙지하는 것도 주요한 준비 사안 중의 하나라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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