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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2분기엔 훈풍

공모 경쟁률 높아지고 새내기주 주가 양호<br>49개 기업 연내 상장 준비


올 1ㆍ4분기에 공모에 나선 기업 숫자는 지난해 보다 늘었지만 소형이 많았던 탓에 공모금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모 경쟁률이 잇따라 수백 대에 1에 달하고 상장 이후 주가도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 이후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증시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포티스와 아이센스, 우리리앤엘 등 총 8곳으로 지난해 6곳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코스닥 상장 기업들로 총 공모금액은 1,73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38.8% 감소했다. 지난해 휴비스의 공모 금액이 2,001억원을 기록했고 동아팜텍의 공모 금액도 544억원에 달한 반면 올 들어 공모주청약을 진행한 곳들 중 500억원 이상의 공모 규모를 나타낸 곳은 단 한곳도 없었던 점이 공모금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모 금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시 문을 두드린 기업들이 높은 공모주 청약을 기록해 2분기 이후 IPO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다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현재 아직 공모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미 5개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경제신문이 KDB대우증권과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총 49개 기업들이 연내 상장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SK루브리컨츠와 아주베스틸, 현대로템, 현대로지스틱스 등 대기업 계열사가 잇따라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모 시장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또 휴대전화 부품과 발광다이오드(LED)칩, 2차전지 장비 등 IT 관련 기업과 함께 부강테크, 에코필, 에코니티 등 수(水)처리 기업들도 IPO를 준비중에 있어 업종도 한 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대략 70여개의 회사가 국내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나타났다”며 “지난해 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일정을 미룬 기업들과 함께 새롭게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곳들이 많아 올해 IPO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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