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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코미디 열풍 몰아친다
입력2002-04-16 00:00:00
수정
2002.04.16 00:00:00
올해 초'피도 눈물도 없이' '버스정류장' '복수는 나의 것'등 액션, 멜로, 하드보일드 등 다양한 장르와 작가주의 영화들이 소개되면서 흥행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그러나 생소한 소재와 무거운 분위기의 일련의 영화들은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채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흥행성적을 기록해 한국영화 거품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말 이러한 분위기들의 영화와는 대조를 이루는 밝고 경쾌한 코미디 영화가 주를 이루며 침체되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개봉된 '재밌는 영화'가 순풍을 타고 있고 '일단 뛰어' '울랄라 시스터즈' '해적, 디스코 왕 되다'가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 50%육박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가 이룬 코믹영화 전성기를 다기 구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조폭 코미디 일색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 선보여질 코믹 영화들은 다양한 형식과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재밌는 영화'가 국내 최초의 패러디 영화를 내세웠고,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친구'에서 시작된 복고풍 바람을 이어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울랄라 시스터즈'는 클럽을 지키려는 4인방 여자들과 그녀들을 저지하려는 건달들의 대결을 통해 웃음을 만들어낸다.
또한 '일단 뛰어'는 어느날 수십억원의 눈먼 돈을 갖게되는 고교 세 악동과 이들을 쫓는 형사, 돈의 행방을 찾아 헤매는 도둑 들이 보여주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각기 다른 캐릭터와 각각의 영화만이 갖는 독특한 상황설정으로 그간의 코믹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식상하지 않은 신선한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믹영화들의 경쾌한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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