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폭 확대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날 대비 39.56포인트(2.04%) 오른 1,977.1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89포인트(1.40%) 오른 1만6,599.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대비 25.06포인트(1.28%) 상승한 1,978.09에, 나스닥 지수는 54.78포인트(1.14%) 오른 4,860.52에 장을 마쳤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주춤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전날 까지 29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전환해 이 시각 현재 1,80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기관(2,604억원)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4,4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상승과 함께 그 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증권(4.20%)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건설업(3.81%), 운송장비(3.60%), 전기전자(2.9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음식료품 지수만 전날 대비 0.09%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LG화학이 전날 대비 8.35%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도 4%대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3.46%), 삼성전자(005930)(2.94%), 현대모비스(2.58%)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37%(9.14포인트) 오른 675.89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084990)가 전날 대비 6.27% 오른 1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메디톡스(3.31%), 코오롱생명과학(102940)(3.26%), 씨젠(2.80%) 등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5전 내린 1,179원65전을 기록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