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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중 지방 과다섭취땐 자녀 평생비만
입력2008-11-19 18:20:41
수정
2008.11.19 18:20:41
美 레이보위츠 박사 연구
임신 중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뇌에 식욕유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평생 지속됨으로써 자녀가 과식ㆍ비만에 이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록펠러대학의 새러 레이보위츠 박사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은 어미 쥐가 낳은 새끼들은 보통 먹이를 먹은 어미 쥐가 낳은 새끼들보다 더 많이 먹고 살이 쪘으며 과식습성이 평생 계속됐다.
어미 쥐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 태아가 중성지방에 과다노출되면 뇌가 영향을 받아 '식욕유발 단백질(orexigenic peptide)'을 생산하는 뇌세포가 과다하게 만들어져 태어나면서부터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증가된 식욕유발 단백질 생산 뇌세포의 수는 죽을 때까지 변함이 없었다.
반면 보통 먹이를 먹은 어미 쥐가 낳은 새끼들은 식욕유발 단백질 생산 뇌세포의 수가 훨씬 적고 출생 후 상당히 늦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이보위츠 박사는 "과체중ㆍ비만은 후천적인 식습관 때문이라기보다 어느 정도는 어머니의 식습관 때문"이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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