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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동력 확보 최우선 해야"
입력2004-04-18 00:00:00
수정
2004.04.18 00:00:00
김영기 기자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총선 결과에 따라 우리 경제의 리더십이 조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정책 일관성 유지 ▦기업 기(氣)살리기 ▦내수 활성화 등 3대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가 18일 국내외 경제 전문가와 다국적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총선 이후 경제전망과 과제’를 긴급 조사한 결과 전문가들 은 ‘경제 주체들이 모든 힘을 성장 동력 확보에 합칠 것’을 주문했다.
찰스 김 도이체방크 아시아담당 본부장은 “국내외 현안에 대한 노무현 대 통령의 추진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 가운데 ‘반 자본ㆍ과 격 노동운동’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지만 한국경제는 더 발전하고 세계경제와도 보다 밀접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루카스 진로발렌스타인 사장은 “변화를 택한 유권자의 선택만큼 한국경제도 활기찬 변화가 이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 심리가 끝도 없이 추락한 상태에서 민생, 특히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국내 기업 27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7대 국회에 바란다’ 는 내용의 설문에서도 응답대상의 55%가 17대 국회 출범후 기업 경영 여건 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10개중 9개 업체가 이번 국회가‘경제ㆍ민생 국회’로 바뀌어야 한 다고 응답하고, 기업들의 경영 의욕을 살리기 위해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촉진(29.7%) ▦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업난 해소(28.6%) ▦조세ㆍ금융지 원(14.7%) 등을 우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벤 러드 ABN암로 투자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반기 둔화하면 한국의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한 정 책을 제시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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