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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포스코(005490)

중국 낙후지역 개발로 수요 회복 기대



김지환 현대증권 철강금속담당 수석연구원

포스코는 철강전문 리서치기관인 ‘World Steel Dynamics’의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석탄 사용량을 최소한도로 줄이는 동시에 저가의 석탄 비중을 극대화시키는 고로 조업능력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 중국 업체 대비 약 10% 석탄을 적게 쓰면서, 고가의 강점탄 배합 비중을 낮춰 쇳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작년에도 7,730억원 가량의 원료비를 절감하는 등 전체 원가를 1조3,000억원 줄였다. 또 소재산업의 기반인 원료자급률을 글로벌 톱 수준인 50%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철광석, 석탄 등 해외 광산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철강업은 세계 경제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 및 에너지강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인 수요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자동차용강판과 에너지강재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3.4%, 9.3% 증가한 736만톤, 270만톤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세계 철강업은 하반기 이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일반 범용재 시장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스코는 탁월한 원가절감능력과 고부가 제품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 확대, 해외 원료시장 투자 등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철강 생산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은 올 하반기 이후 낙후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철강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과거 철강경기 변동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빠르고,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냈었다. 실제 ‘리먼 사태’ 이후 2009년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4.2%에 그쳤지만, 하반기 회복기에는 약 18.4%까지 개선됐다. 이에 따라 지난 4ㆍ4분기 4.7%에 불과했던 별도 영업이익률은 올 1ㆍ4분기 약 7% 중반 수준까지 회복되고, 하반기 이후 8% 후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너지, 소재, 건설 및 종합상사 계열사들의 경영정상화에 따라 올해 연결 기준 EPS는 3만6,347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확인된 상태에서 실적 회복 정도에 따라 업종을 선도하며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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