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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인출 다시 늘어

저축은행 영업정지조치가 내려진 지 8일째인 26일 정상 수준으로 줄었던 예금인출 규모가 다시 늘었다. 금융당국은 1년짜리 정기예금의 만기도래가 집중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전국에서 영업 중인 91개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동향을 파악한 결과 정오 현재 순인출액이 594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직전 영업일인 지난 23일 같은 시간대 30억원의 20배다. 다만 영업정지 조치 직후인 19일 오전 1,520억원, 20일 오전 956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우려를 낳았던 토마토2 저축은행의 인출금액도 소폭 늘어났다. 26일 오전 토마토2에서는 총 93억원이 빠져나갔다. 23일 오전의 91억원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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