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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적합업종 1차 선정결과 이달 중 발표

두부ㆍ콩나물ㆍ고추장은 다음달로 넘어갈 듯


정운찬 “정부 이래라 저래라 간섭 마라”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 품목 가운데 45개를 우선 검토해 1차 결과를 이달 중에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두부, 콩나물, 고추장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품목은 다음달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다.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은 1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사회적 관심이 큰 45개 품목을 우선 검토대상으로 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며 “결론이 나오는 적합업종 품목을 9월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동반성장 대책을 발표한 지 1주년이 되는 오는 29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적합업종 선정 신청이 들어온 품목 총 234개 중 자진철수, 반려 요청 등으로 남은 검토 대상은 218개며, 이 중 대기업 미진입 품목이 84개, 진입 품목은 134개다. 하지만 우선 검토 대상인 45개 품목 중 갈등이 큰 고추장과 두부 등은 조정협의체가 구성되긴 했지만 아직 한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 이달 내에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무총장은 “우선적으로 이달 중 1차대상을 발표하고 다음달이면 9부 능선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논란이 되는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MRO)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내달까지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반성장 지수 산정과 관련해서는 대기업 협력사 2,700개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를 마치고, 다음달 1차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한편 정운찬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품목은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정부가 그동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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