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통지문 접수 거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 명의의 통지문은 지난 20일 북한이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명의의 서한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보내온 것에 대한 답장 성격이다.
통지문의 주요 내용은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에 따른 응당한 대응 조치 ▦정부는 북한의 군사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 ▦북한이 이번 사태를 수습할 용의가 있다면 최근의 도발에 대한 시인 및 사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 조치 등 진정성 있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등이다.
앞서 북한이 보내온 김양건 비서 명의의 서한은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위협하는 내용과 함께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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