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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겹호재 안고 훨훨

전기ㆍ전자업종지수 3.65% 상승…“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1~2분기 턴어라운드 본격화”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만 경쟁사의 실적 악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1ㆍ4분기 이후 IT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종목을 포함한 전기ㆍ전자업종지수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5% 오르며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사들였고 기관도 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무려 4.08% 오른 107만2,000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도 4.16% 오른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타 ITㆍ부품주들도 강세를 보여 일진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주가가 각각 6.64%, 6.34%씩 뛰었고 삼성SDI(5.04%), 삼성전기(4.10%), LG디스플레이(2.8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IT업종의 상승은 1ㆍ4분기 이후 반도체 등의 업황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D램 감산에 따른 공급 과잉의 해소와 가격 반등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대만 반도체업체인 난야와 이노테라의 실적악화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동안 반도체 D램값 급락으로 실적 악화에 빠진 후발업체들이 감산에 나섰는데, 공급 조절에 따른 효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격 상승이 가시화될 경우 IT업체들의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하이닉스는 작년 4ㆍ4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올 1ㆍ4분기 말~2ㆍ4분기 초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지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반도체 사업부 비중이 매출 기준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업황 턴어라운드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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