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양한 근시치료술 "안경 안녕"

09/25(금) 18:53 근시교정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전문의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완전히 안경을 벗어던질 날도 멀지 않았다』는 성급한 말도 한다. 근시란 가까이 있는 물체는 잘 보면서 멀리 있는 것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수정체와 망막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멀어져 생긴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료법은 「방사상 각막절개술」, 「엑시머레이저 각막절개술」, 「라식교정술」, 「투명 수정체적출술」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프랑스에서 개발된 특수렌즈 「누비타」(Nuvita)가 초(超)고도근시 치료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근시교정전문 윤호병원 안과 박영순 원장의 도움말로 치료법에 대해 알아 본다.【편집자주】 ◇방사상 각막절개술=구소련의 안과의사가 70년대초 고안한 수술법. 다이아몬드 칼날을 이용하여 각막의 바깥 표면을 방사상으로 절개해 만곡(彎曲)도를 변형시켜 치료한다. 국내에는 80년대 초에 들어왔지만 엑시머레이저 수술이 보급되면서 중단됐다. 아직도 일부 국가에서는 실시하고 있다. ◇엑시머레이저 각막절제술=아르곤 플로라이드(Argon Fluoride) 개스에서 방출되는 빛을 이용한 치료법.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상 각막절개술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높다. 합병증이 적어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마이너스 3디옵터 이하일 때 적용된다. 수술은 수십초에서 수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장기 치료가 필요하고 시력이 안정되는 기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 라식에 비해 통증이 다소 심하며 수술후 3개월정도 지나야 다른 쪽을 치료할 수 있다. ◇라식교정술=몇년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근시 치료법. 각막표면을 벗기고 레이저를 쏴 시력을 교정한 후 벗겨낸 부위를 다시 덮어준다. 수술후 안압상승이나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다. 1주일내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두눈을 동시에 시술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하지만 원한다고 모두 가능한 것은 아니다. 눈속 염증이나 만성 각막염을 앓고 있고 백내장·녹내장 환자는 제외된다. 만20세가 되어야 하고(근시는 10살께 시작돼 20살께 멈추기 때문) 안압이 정상이어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 수술받기 1~2주전부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마이너스 6~12 디옵터까지 고도근시 치료에 적합하다. ◇수정체적출술=각막대신 수정체를 초음파로 빼낸 후 인공 렌즈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방법.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 교체를 위해 도입됐다가 근시치료용으로 쓰이고 있다. 먼 곳은 잘 보이지만 정작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누비타렌즈 삽입술=최근 프랑스에서 개발된 초고도근시 치료법. 마이너스 12~20 디옵터까지 「눈뜬 장님」 치료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렌즈가 바깥쪽에 장치하는 것이라면 누비타는 눈의 안쪽에 설치한다. 즉 검은눈동자를 5.5mm정도 깎고 렌즈를 삽입해 고정시킨다. 유럽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환자 만족도가 95%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를 눈속에 직접 넣기 때문에 수술후 충격을 주면 실명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러운 점도 있다. 수술후에는 과격한 운동보다 체조·조깅·수영 등 혼자 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복싱선수가 선택하기엔 적당하지 않다.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인가를 받지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도 검사가 끝나는 연말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02)514-9111【박상영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