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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금융시장 트리플강세 여부 주목

금융시장이 요동친 한주일이었다.주식, 환율, 금리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트리플 강세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ㆍ달러 환율은 8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1,270원대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 금리도 연일 치솟자 한은이 2년만에 채권시장에 개입했다. 한은은 23일 3ㆍ4분기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설비투자와 수출은 부진했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즉 성장의 내용은 빈약하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가 재정집행을 통해서 가라 앉은 경기를 억지로 끌어올릴 것으로 볼수 있다. 또 하나은행과 제일은행간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은행간 합병이 급물살을 탔다. 해당 은행들의 부인으로 하나-제일은행간 합병의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나머지 은행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합종연횡이 불가피해서 연말께는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은행들은 짝짓기를 위해 물밑으로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금융, 국민-주택에 이어 대형은행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마지막주일인 이번주도 관심사는 금융시장. 지난주에 이어 트리플 강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은이 26일 전자입찰을 통해 1조원 규모의 통안증권 중도환매 및 국고채를 매입하면 채권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도 1주일새 무려 13원이나 내려서 더 이상 내려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국내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성급한 기대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조만간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29일 나오는 10월중 산업활동동향과 주말에 집계되는 11월 수출통계는 우리경제 성적표로 향후 경기를 가름짓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9월에는 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실물경제가 되살아나는 징후를 나타냈다. 그러나 9월통계에는 미 테러사태가 본격 반영되지 않은데다 추석이 끼어 있어 일시적으로 호전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10월 실적이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이달들어 감소세가 다소 주춤, 12~1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0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임시회의가 잡혀 있는데 여기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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