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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이를 찾아서] 강남 '개포 자이'

교통·편의시설 뛰어난 친환경 공간<br>주변에 대모산·양재천 위치…지하철3호선 대청역 가까워 "삶의 질 가장 잘 반영" 평가<br>선큰가든·수목원·실개천등 공원같은 독특한 조경 눈길…주민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

개포자이 중앙에 자리잡은 선큰가든은 지하주차장에 자연광을 들게 할 뿐 아니라 주민들의 사계절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인경비시스템 도입 이후 접견실로 변모한 각 동의 경비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자이(Xi)’는 212가구에 불과한 미니 단지다. 국내 아파트 브랜드의 대표주자 격인 GS건설이 굳이 입주한지 2년이 넘은 소규모 아파트를 자사의 최고 단지로 내세우는 것이 의아할 정도다. 하지만 개포자이를 직접 찾아 둘러보면 왜 회사측이 ‘개포자이’를 최고의 단지로 내세우는지 알게 된다. 차량으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GS’와 ‘자이’ 로고가 자연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지난 2004년 6월 입주자를 맞은 개포자이는 마치 ‘이것이 바로 자이’라는 듯 실물 광고판을 연상케 한다. 48ㆍ55ㆍ61평형 등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변 환경이다. 대모산과 양재천을 아우르고 있는데다 단지내 조경은 마치 공원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인근에는 지하철3호선 대청역이 있고 도로망이나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자이’ 가 내세우는 ‘삶의 질’이 가장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출입구로 들어가면 단지 가운데에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선큰가든(Sunken Garden)이 있고 4개의 동이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다시 건물 주변으로는 다양한 조경과 편의시설이 배치돼 있는 구조다. 중심에 위치한 선큰가든은 개포자이에서 가장 눈에 띈다. 원형의 푸른 유리로 마감돼 있으며 안쪽은 바로 지하주차장이다. 기존의 어두컴컴한 지하주차장을 탈피하고자 천장을 뚫어 지하 2층까지 빛이 든다. 환기도 잘 되고 실내가 밝아 입주민들의 환영을 받는 시설이다. 이정훈 GS건설 주택설계팀 과장은 “선큰가든의 깊이는 지하와 같지만 실외에 있어서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지하의 편의시설과 연결돼 있어 입주민들의 활용도가 높다”며 “자연채광도 가능해져 전기세도 낮아지는 등 관리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단지 입구 바로 앞쪽으로는 작은 실개천이 조성돼 있다.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 안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냇가 주변으로는 화려한 꽃들이 심어져 있어 숲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유홍 개포자이 생활지원센터장은 “아름답고 독특한 조경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드라마나 영화촬영 문의까지 쇄도하고 있다”며 “봄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펴 훨씬 아름다운 조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유명 시인들의 시가 쓰여진 시비(詩碑)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맞이광장,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솔바람 마당, 잔디광장과 건강 지압로가 구성된 생태 수목원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자연이 숨쉬는 아파로써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대진공원, 한마음공원 등의 공원이 인접하고 양재천, 대모산도 가까워 단지 안팎이 자연스럽게 친환경공간으로 연결된다. 개포자이가 이회사 최고의 단지로 꼽히는 또다른 이유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새로운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에는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단지 곳곳에 30여 그루의 유실수를 심어 자연의 느낌을 더했다. 김유홍 주민자치센터장은 “개포자이는 ‘가족적인 분위기, 정이 넘치는 아파트’로 반상회를 하면 150가구 정도가 모일 정도로 입주자간 친밀감이 돈독하다”고 자랑했다. 무인 경비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필요가 없어진 각 동의 경비실은 접견실로 변모했다. 주민들이 직접 꾸민 이 곳은 일반 카페와 비교해 손색 없을 정도다. 입주자들은 접견실을 반상회, 손님 접대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중이다. 필로티에 어지럽게 배치된 자전거는 단지 한쪽에 새로 마련된 자전거 거치대에 배열했으며 주변은 장미울타리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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