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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실적 호조… 영업익 8,787억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

포스코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해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철강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든데다 발전과 같은 에너지 부문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포스코는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에서 3·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8,787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은 16조2,69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에 따라 매출액은 줄었으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량을 늘려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5.4%를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해외철강 사업이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경우 82%의 가동률을 보이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냈다. 인도 전기강판 공장 또한 판매기반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해외 철강사업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및 고객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4·4분기 글로벌 철강 수요는 자동차 산업 호조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부터 실행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응해 부생가스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복합발전을 증설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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