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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윈도' 2010년 나온다

MS '윈도7'에 탑재 터치스크린 기능 공개

윈도 시리즈의 차기 버전인 ‘윈도7’이 오는 2010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현지 시각으로 28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7에 탑재할 터치스크린 기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WSJ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발머 CEO는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지도 검색, 사진 크기 변형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특히 MS의 ‘멀티터치’ 기능은 여러 개의 터치 입력을 동시에 실행하여 한꺼번에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MS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윈도7을 2010년 1월께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해 1월 5년 여의 개발 끝에 출시된 ‘윈도 비스타’는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윈도 비스타는 그래픽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였으나 일반 PC에서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과 지나친 보안 강화로 소프트웨어가 호환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많은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 해 MS가 윈도 비스타의 마케팅을 위해 ‘2008년 6월 말부터 PC업체에 윈도 XP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미국에서 ‘XP 살리기’ 온라인 청원운동이 일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반발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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