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0원 내린 1,10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2.20원 내린 1,112.40원에 개장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8거래일간 계속 상승하며 1,110원대 중반까지 올라가자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우려로 전날 1%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상승 출발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대외 불안 요인과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상단에서 네고가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취임 등 주요국 경제 스케줄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9원 내린 100엔당 1,161.12원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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