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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 베스트클리닉] <28> 일산백병원 미세침습 신경외과센터

뇌·척추등 방사선 수술 최고 권위<br>방사선량 세기 미세 조절… 종양 치료 큰 효과

일산백병원 미세침습 신경외과센터 의료진이 노발리스 방사선 치료 장비를 이용한 치료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뇌ㆍ척추수술 등 신경외과수술의 경우 피부절개, 상처에 따른 통증ㆍ손상을 최소화해 합병증없이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미세침습수술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미국 시카고대학병원, 신시네티대학 소아병원, 피츠버그대학병원 등에서도 미세침습 신경외과센터 설립 등을 통해 경쟁적으로 이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미세침습 신경외과센터는 방사선량의 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치료하는 ‘노발리스(Novalis)’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척추종양 치료 때 미세침습수술과 방사선수술을 병행하는 최신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와 더불어 3대 방사선 치료장비로 불리는 노발리스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 세기를 조절해 눈ㆍ척추 신경 등 방사선에 약한 신체부위의 종양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방사선 세기가 약한 만큼 반복 시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이 센터는 지난 2000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노발리스 시스템을 도입, 뇌ㆍ척추종양 환자 치료에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2~3년 간 시술건수가 급증, 12월 현재 누적 시술건수가 960건을 넘어섰다. 내년 2월께면 누적 시술건수가 아시아지역 최초로 1,000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일산백병원은 이를 기념해 내년 5월께 국내외 유명 의료진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이동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센터 교수는 “노발리스 장비가 처음 개발됐을 때부터 적극 도입해 시술한 결과, 척추방사선 치료분야에서 출중한 미국의 헨리포드병원 등 세계적 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세침습 신경외과센터는 이와 함께 1999년 설립 당시 국내 최초로 흉강경을 이용한 척추수술법을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 손문준 교수를 비롯한 신경외과 의료팀은 많은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뇌수술의 경우 컴퓨터 내비게이션(항법장치)을 이용해 외과적인 절개없이 혈관을 타고 뇌의 발병부위에 접근해 뇌혈관질환 및 뇌종양을 치료한다. 척추수술에는 흉강내시경을 주로 이용한다. 특히 척추디스크 수술의 경우 미세 현미경이 달린 작은 튜브를 넣어 피부 절개부위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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