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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기업분할 승인
입력2002-04-02 00:00:00
수정
2002.04.02 00:00:00
채권단, 우량·비우량사업 나눠 구조조정 추진대우전자가 기업분할을 통해 핵심사업만을 살리는 쪽으로 구조조정의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대우전자의 기업분할 추진에 대한 채권기관의 서면결의 결과 75%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지난 2월 말 3개 업체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았지만 매각조건이 너무 나빠 매각작업이 중단됐다.
기업분할안이 가결됨으로써 채권단은 대우전자를 우량사업부문(굿 컴퍼니)과 비우량 사업부문(배드 컴퍼니)으로 분할, 비핵심 부문을 청산하고 핵심부문만 살리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비핵심 사업부문에 일정 자산과 부채를 넘겨 청산한 뒤 핵심부문은 매각이나 독자생존을 꾀하는 것이다.
대우전자는 회계법인을 통한 실사작업에 착수, 오는 5월 중 실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업분할을 추진하게 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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