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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항공업계 "맹주 눈앞"

GE, 항공업계 "맹주 눈앞" 'GE 독주 시대 열리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하니웰 인수로 세계 항공기시장이 GE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GE의 항공 부문은 민간항공기 엔진을 생산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을 통해 항공사들에 항공기를 대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니웰의 항공 부문이 합쳐지게 되면 GE의 항공사업 부문은 선두의 상용제트 생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까지도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형엔진 중심의 GE는 하니웰의 소형 항공기 엔진과 항공관제시스템 등의 항공장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어 항공기 업계는 GE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GE의 잭 웰치 회장 역시 “GE와 하니웰은 생산 제품이 거의 중복되지 않는 보완적인 관계”라고 밝혀 GE의 하니웰 인수로 항공기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 월스트리트 관계자는 “GE는 하니웰 인수로 보잉까지 얻었으며 이 사실을 보잉이 아직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표현을 통해 GE가 다른 항공기 업체의 수익을 상당 부분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하니웰과의 합병으로 GE는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가 15% 증가, 1,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GE의 엔진 부문은 매출 및 이익을 높이기 위해 엔진과 GE의 금융, 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니웰을 GE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에도 통합시키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항공사들은 GE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엔진을 검색하고 온라인으로 구매까지도 할 수 있는 정도다. 한편 하니웰 인수를 추진하다 GE에 선수를 빼앗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최원정기자 baobab@sed.co.kr입력시간 2000/10/25 17: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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