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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0월 30일] 고품격 관광국으로 가는 길

신종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9월까지 방한(韓)한 외래 관광객은 577만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한국은 세계 경제 12위권에 랭킹이 돼 있지만 국가 관광경쟁력은 세계 133개 국가 중 31위일 정도로 미흡한 수준이다. 서울 시내에는 관광 호텔이 부족해 넘쳐나는 관광객을 수용하지 못하는'숙박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 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각계의 노력이 절실하다. 첫째, 외래 관광객에 대한 친절 서비스 정신이다. 최근 개인 관광객(FIT)이 늘면서 직접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찾고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다. 따라서 이제는 관광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응대 여부에 따라 한국 관광의 질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째, 한국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관광상품의 개발 노력이다. 아직까지 한국 관광은 저렴한 이미지가 강하다. 셋째, 국내 관광 부문 종사자들의 국제 비즈니스 감각이 필요하다. 국내의 관광 관련산업 종사자들도 외국 여행업계와 업무를 추진할 때 현지 비즈니스 문화나 관행을 숙지하는 등 직무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한국 관광의 매력포인트는 무궁무진하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푸드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 음식, 인생을 성찰하게 하는 사찰과 템플스테이, 고급 철도열차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 여행은 새로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밤에 우리처럼 시내를 자유롭게 활보 하거나 심야 쇼핑을 즐길수있을 정도로 안전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 잠재된 관광 매력을 찾아내 품격있게 가꾸고 국민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고 대응하면 이런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수있을 것이다.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나아가 국가 경제 및 문화 발전에도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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