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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시장도 '정조준'

[코리아 스마트폰의 역습]<br>시장비중 2014년 30% 육박 전망<br>삼성, 청소년·휴대폰 사용자 겨냥<br>상반기중 보급형 4종 잇따라 출시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올해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대대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와 대형 화면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력했다. 하지만 올 들어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중저가용 스마트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주목 받는 것은 그만큼 잠재 수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00달러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3.5%에서 올해 17.8%를 기록한 뒤 오는 2014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0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은 지난해 44.1%에서 2014년 25.9%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노키아가 일찌감치 공략에 성공하면서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해 100달러자리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당 70달러짜리 스마트폰까지 내놓았다. 일반 휴대폰(피처폰) 시장에서 저가 모델로 승부수를 띄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기능이나 속도는 떨어지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는 용도에 특화해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만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도 최근 유렵과 인도 등에 이 같은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퀄컴은 보급형 스마트폰 전용 칩셋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올해부터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피트' '갤럭시 지오' '갤럭시 미니' 등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 4종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북미와 유럽 등에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급해왔으나 한꺼번에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가용 갤럭시 시리즈는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하되 화면 크기를 3.5인치와 3.1인치대로 줄였다.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프로세서도 기존 1㎓보다 낮은 800㎒ 및 600㎒급을 채택하고 내장 카메라 역시 500만화소와 300만화소를 탑재해 생산단가를 크게 낮췄다. 제품 크기도 기존 갤럭시S보다 작게 설계해 비싼 가격 때문에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여왔던 청소년과 기존 일반 휴대폰 사용자를 적극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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