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0일 오전5시10분(이하 한국시간) 홈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이상 호투하면서 승리를 따내면 다저스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1901년 이후 역대 다저스 투수 중 루키 시즌에 15승 이상, 190이닝 이상 투구, 탈삼진 150개 이상, 2점대 평균자책점 등 네 가지 기록을 모두 충족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14승(7패), 188이닝 투구에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2.97을 마크하고 있다.
최정상급 신인 투수를 의미하는 이 조건을 모두 채운 투수는 메이저리그 역대로도 21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마저도 1984년 드와이트 구든(17승ㆍ276탈삼진ㆍ218이닝ㆍ평균자책점 2.60) 이후 맥이 끊겼다.
류현진은 또 최종 등판에서 2이닝 이상만 던지면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 75만달러(약 8억원)도 받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