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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천국을 만들자/3부] 교육인프라도 중요…

시장개방 확대 경쟁력 높여야"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할 때마다 가장 아쉬운게 사람이다. 국내에서 학교를 갓 졸업한 인력은 그대로 써먹을 수 없다. 시대에 따라 교육의 내용과 질이 달라져야 하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보화 시대로 진입했지만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산업사회에나 맞는 아날로그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회장 뿐 아니라 상당수 재계 인사들, 나아가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흔히 교육을 '백년지계(百年之計)'라고 한다. 특히 정보화시대에서는 교육은 중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인프라다. 하지만 조기유학 열풍에서 알 수 있듯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수요자인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교육시스템이 이처럼 외면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분야에 대해 정부가 독점적 지위를 누린다는데 있다. 공병호 전 자유기업원장은 "교육시장에 대한 개방이 필요하다"며 "민간부문에서 지방의 폐교를 인수, 기숙사 학교로 바꿔 외국인 교사를 유치한다면 조기유학에 따른 폐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엄기웅 대한상의 상무는 "싱가포르나 태국의 경우 이미 교육시장도 개방했다"며 "경쟁 활성화를 통해 교육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이 사회적 요구를 외면하는 것도 문제점이다. 이승철 전경련 상무는 "국내 대학원 과정에서는 주로 순수학문으로 경영학 전공자를 키워내고 있을 뿐 외국처럼 제대로 된 MBA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다"며 "교육의 내용과 질을 사회적 요구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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