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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경유車 2005년 대거 상륙
입력2003-03-30 00:00:00
수정
2003.03.30 00:00:00
김영기 기자
2005년부터 벤츠ㆍBMWㆍ폴크스바겐ㆍ아우디ㆍ볼보ㆍ푸조 등 유명 수입차의 경유승용차가 대거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초기부터 유로-3 대신 유로-4 기준의 경유차를 판매, 국내 업계가 유로-4 기준의 차량을 내놓기 힘든 2006년 이전에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할 전망이다.
3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국내에서 경유승용차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유럽 업체를 중심으로 유로-4 기준의 경유차를 수입ㆍ판매할 방침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CㆍEㆍS클래스 등 다양한 경유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E220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도 유럽의 경우 판매대수 2대중 1대가 경유차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판매 허용과 동시에 들여오겠다는 방침이다. 폴크스바겐도 골프ㆍ보라ㆍ파사트 등 모델별로 경유차를 수입할 방침이며 푸조도 6~7개 정도의 모델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미국 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조만간 단계별ㆍ차종별 도입 계획을 본사와 협의,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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