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씨젠, 다국적 제약사와 잇단 신약 기술 제휴

듀폰 이어 日업체와 계약


씨젠이 최근 다국적 제약사와 잇따라 신약개발 기술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24일 다국적 제약사인 일본 에자이사와 암 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진단 시약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에자이사는 2010년 전세계 제약사 매출 기준 17위의 일본 메이저 제약사로 매출액 8조5,000억원, 시가총액 13조원 규모의 글로벌기업이다. 에자이는 최근 암 관련 바이오 마커(생물표지인자) 개발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 구현에 초점을 두고 다수의 항암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맞춤형 진단에 씨젠의 실시간 동시다중 유전자 진단기술(TOCE)을 선택했다.

씨젠은 앞서 미국 듀폰사와 TOCE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맺었고 미국의 최대 의료 도매 회사인 피셔사이언티픽과도 TOCE 기반 분자진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에자이사와의 제휴가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자이사와의 이번 기술 제휴는 항암제에 대한 계약이지만 에자이사가 개발 중인 항암제만 30건에 달하고 이 중 임상 중인 과제가 10건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와 관련한 포괄적 제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6월 세계 최초 TOCE기술 공개 이후 다국적 분자진단업체로부터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다국적 제약사로부터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톱20위권의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씨젠은 2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0.2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무상증자 실시로 인한 주당 가치 희석을 반영해 향후 목표가를 하향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 등에 따른 신규매출이 올 4ㆍ4분기 이후 반영돼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