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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단 '성큼'

남북, 1단계 15만평 이달중 착공 논의중

김영일 효원물산 대표를 비롯한 남한의 중소기업인들이 평양 현지에서 북측의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 관계자들과 평양공단 조성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3일 남북투자기업협의회(회장 김영일 효원물산 대표)에 따르면 김 회장을 비롯한 6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지난 4월30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 북측의 민경련 관계자들과 평양공단 조성사업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남북투자기업협의회 관계자는 김 회장, 고용무 경평인터내셔날 대표, 김한신 G-한신 대표, 최창길 KH인터내셔날 대표, 임윤영 굿팜 대표 등 모두 6명이다. 민경련은 광명성총회사ㆍ명지총회사ㆍ샛별총회사 등으로 구성된 북한의 경제단체로 남북투자기업협의회는 3월 민경련 베이징 대표부와 경제공동체 평양시범사업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남북투자기업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공식 초청장을 보내와 김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번에 평양을 방문했다”며 “올 하반기 중 평양에 1단계로 15만평의 공단을 조성하고 가능하면 이달 중 착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 2단계(15만평) 사업을 진행, 공장과 상업지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합영ㆍ합작 등 다양한 형태로 평양공단 사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북측이 부지ㆍ전력ㆍ용수ㆍ인력ㆍ원부자재 등 기타 장비를 공급하면 남측 기업들은 자본ㆍ기술ㆍ건축자재ㆍ생산설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현재 양측은 평양시내에서 약 2㎞ 떨어진 평양시 낙랑구역 승리3동 동평양화력발전소 부근에 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남북한이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건축재료ㆍ유리ㆍ비닐ㆍ의류ㆍ사료ㆍ식료품ㆍ제약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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