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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3단지 재건축 시공] 대형건설사 수주 치열

18일 개포3단지 재건축조합은 다음달 20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포 3단지는 1만9,000여평의 부지에 11평형(610가구) 13평형(380가구) 15평형(170가구)가 들어서 있는 상태. 조합측은 이 자리에 35평형 44평형 51평형 등 3개 평형 1,272가구를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개포 3단지 재건축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 LG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개포 3단지의 경우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잠실과는 달리 단독으로 뛰어들어 업체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택지개발지구인 개포지구의 재건축은 지구내의 환경, 교통 등을 감안한 「도시설계」가 확정돼야 가능하다. 해당 지자체인 강남구청은 최근 개포지구의 개발을 위해 이 일대를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조만간 도로, 환경, 교육시설 등 세부적인 도시설계를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구역지정서부터 도시설계 작성을 거쳐 확정까지는 통상 2년정도 걸린다. 따라서 개포 3단지를 비롯한 개포지구 9개단지의 재건축은 「도시설계」가 확정될 오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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