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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자율협상 시한 넘겨

노동부, 긴급조정권 발동 준비 착수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이 4주째로 접어든 7일 노사 양측은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해 정부의 자율협상 권고시한을 넘기고 말았다. 이에 따라 긴급조정 등을 비롯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시아나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50분 청주 인근 초정리스파텔에서 교섭을 재개한 뒤 정회를 거듭하며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극적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6일에도 비핵심 사항 중 휴직 사유, 적정인력 확보 및 정원 유지, 사회적 책무, 징계 종류 등 4개항에 대해서만 합의했을 뿐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이날 오후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조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파업이 조속히 중단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국민경제에도 큰 타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자율타결을 지도해 나가되 여의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파업은 30일 동안 금지되며 이 기간에도 합의를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강제로 중재안을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8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시아나 파업에 대한 개입 여부 등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날 국제선 운항스케줄을 추가로 대폭 감편하기로 했다. 추가로 결항되는 노선은 뉴욕ㆍ샌프란시스코ㆍ프랑크푸르트ㆍ미야자키ㆍ구마모토ㆍ후쿠오카 등 7개 노선 52편이다. 이로써 이달말까지 결항되는 노선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11개 노선 262편을 포함해 총 16개 노선 314편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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