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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사태 해결 가닥

한화 경영진 전격교체 대림과 갈등해소공동출자사인 여천NCC의 파업처리를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한화와 대림간의 사사(社社)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거의 두달여나 끌어왔던 파업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8일 한화와 대림에 따르면 여천NCC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화소공빌딩에서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한화측 공동대표였던 이상철 부사장(공장장)을 박완식 한화 화약부문 전무이사로 전격 교체했다. 또 한화측의 김관수 관리담당 상무를 차남규 한화정보통신 상무로 경질했다. 여천NCC에 50%의 지분을 출자한 한화석유화학은 이에 앞서 6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측 여천NCC 경영진 2명을 모두 교체, 이들 두 사람을 새로운 공동 경영진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공동출사사인 대림산업측을 대표하는 김당배 여천NCC 사장과 신석범 기획담당 상무는 유임됐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교체는 지난 3일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의 일간지 광고 파문이후 증폭된 한화와 대림간의 사사갈등과 현재 유보상태인 여천NCC 노조의 파업을 조속히 해결하려는 한화측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측도 "사태해결을 위한 한화측의 노력이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조측과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측의 노력에 대해 여천NCC 노조도 환영을 표시하면서 하루속히 사측과의 대화가 재개돼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노조집행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가 꾸준히 요구해왔던 이상철 공장장의 퇴진이 이뤄져 다행"이라며 "3주간 파업유보의 종료시한인 9일 회사측과 공식대화를 갖고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천NCC 노조는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파업 노조원 128명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 ▲특별성과급의 제도화 ▲한화ㆍ대림 출신직원간 임금 및 직급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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