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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트렌드] 넘쳐나는 음란물 정보화 촉진하는 순기능도
입력1999-03-03 00:00:00
수정
1999.03.03 00:00:00
최근 국내 유명탤런트인 A양의 모습을 담았다고 주장하며 음란 비디오를 팔던 채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실제로 A씨를 사칭한 음란물이 처음 선보인 곳은 인터넷이다. 얼마전부터 인터넷에는 이 음란물이 스틸 사진부터 비롯해 5분, 16분, 30분짜리 등 다양한 편집물들이 떠돌았다. 웬만한 네티즌이라면 직접 보든 다른 사람을 통해서든 한두 컷은 봤을 정도다. 인터넷이 워낙 규제가 힘들기 때문이다.
문제의 「A씨 비디오」가 한국의 인터넷 인구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음란물에 「올해의 컨텐츠 대상」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한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음란물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터넷맹이나 인터넷을 잘 쓰지 않던 사람들마저 인터넷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디오를 파는 사람들이 인터넷과 PC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것도 한몫한다.
인터넷에서 가장 자주 찾는 검색어는 바로 「섹스」다. 성이 훌륭한 인터넷 교육 수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옳든 그르든, 규제가 심하든 약하든 인터넷에 성과 관련된 정보는 계속 넘쳐날 것이다. 그것을 보려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다. 성이 인터넷의 촉매가 될지도 모른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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