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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DLS 발행금액 13조 8,061억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13.3%↑

저금리 기조에 파생결합증권(DLS)이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지난해 하반기(12조 1,905억원)대비 13.3% 증가한 13조 8,0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연합(EU)의 불안정, 원유 가격 하락, 엔화 약세로 인한 국내 제조업 수출 부진 등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에도 올해 3월 기준금리가 1.5%로 추가 인하되는 등 최저금리 영향으로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DLS 투자금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모발행이 늘고 있어 DLS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구분별로는 공모발행이 3조 3,74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4.4%, 사모발행이 10조 4,312억원으로 75.6%를 차지했다. 이중 지난해 하반기 대비 공모는 32.5%로 늘어나면서 8.2% 늘어나는데 그친 사모 발행보다 성장률이 컸다.

예탁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DLS의 다양한 기초자산에 대한 정보접근성이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올해 상반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새로운 투자 대안을 모색하는 개인들이 초저금리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요 지수, 금리, 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6조 9,18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0.1%를, 신용의 경우 2조 8,223억원 으로 20.4%, 지수의 경우 2조 7,760억원으로 20.1%, 원유가 5,806억원으로 4.2%를 차지했다.

특히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지난 3월 최저가격을 기록한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9.9% 큰 폭으로 상승한 5,806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하반기 153억원 발행에 그쳤던 금·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올해 상반기에는 1,551억원 발행되어 913.7%의 증가율을 보였다.

DLS 발행도 주가연계증권(ELS)과 마찬가지로 복수의 기초자산을 이용하는 DLS의 발행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기초자산을 3개 이상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81.6% 증가한 2조 3,335억원에 도달했다”며 “이는 예측이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DLS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DLS 총상환금액은 9조 8,58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5.6% 감소했다. 상환유형별로 살펴보면, 만기상환이 5조 8,60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9.4%를 차지하였으며, 조기상환이 3조 3,969억원으로 34.5%를 차지했다. 국내외 주요 지수의 꾸준한 상승으로 지수형 DLS위주로 조기상환을 이뤘으나 상대적으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이 적은 DLS의 경우 만기상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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