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TX팬오션 BW 투자자 쏠쏠한 재미

20여일만에 20% 이상 평가차익

STX팬오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불과 20여일만에 20~30%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팬오션의 신주인수권(1WR)은 전날보다 65원 하락한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인 21일 장중 한때 2,200원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도 2,150원까지 상승했으나 차익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STX팬오션 1WR은 STX팬오션이 지난 2일 공모 발행한 제12회 BW에서 분리된 신주인수권으로 내달 2일부터 행사가격 6,980원에 STX보통주 1주를 받을 수 있다. 액면가 1만원에 연 3%의 이자를 지급하는 사채와 별도로 공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채권 1주당 1.43주의 신주인수권을 부여 받았다.

따라서 전날 최고가인 2,200원에 신주인수권을 매각했다면 투자금액 1만원당 약 3,146원(2,200원x1.43주)의 수익을 낸 셈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신주인수권과 사채의 평가손익을 계산해보면 BW의 사채 부분인 STX팬오션12는 이날 9,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투자금액 1만원당 500원(5%)의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신주인수권으로 2,860원의 수익을 거둬 총 수익률은 23%를 넘어서게 된다.

지난달 말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경쟁률이 무려 21.3대 1에 달하면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희망물량의 5%도 건지지 못 했지만 지금도 투자 기회는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신주인수권을 매입할 경우 평가손(보통주 종가 8,010원에서 신주인수권 매수가 2,000원과 행사가격 6,980원을 뺀 금액)은 970원이다. 하지만 STX팬오션이 970원(12.1%) 이상 오른다면 무조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다 STX팬오션의 최근 주가가 역사점 고점(5만1,200원)은 물론 최근 2년간 최고점(1만4,150원)에 비해 한참 낮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의 변동성에 따라 신주인수권의 이론가를 산출한 결과 2,100~2,500원 수준으로 현재 가격은 저평가 상태”라며 “보통주가 1만원까지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신주인수권을 매수한 투자자는 약 50%의 수익을 거두는 셈이지만 8,000원선에서 보통주를 매수한 투자자는 실질 수익률이 20%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