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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KCB 사장, 3연임 사실상 성공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김용덕(사진) 사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KCB이사회는 이날 김용덕 현 사장과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을 대상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오는 2월21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지난 2005년 취임 이후 3연임하게 된다. 이날 투표에는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농협 등 5개 시중은행과 삼성카드ㆍ현대캐피탈ㆍ서울보증보험ㆍ한국기업평가 등 KCB 주주 9개사 대표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이사회 멤버인 김 사장과 김상득 부사장 역시 각각 한 표씩 행사했다. 하지만 김 사장의 연임 결정을 두고 금융계 안팎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김 사장이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부사장과 자신이 11표 중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경쟁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 1순위 득표를 많이 하더라도 1차 평가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이상한' 후보자 선출시스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도 KCB 사장 선임에 잡음이 일자 선임 절차의 적정성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사장 선임에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현재 사장이 선임절차에 관여하는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임절차가 이뤄졌는지 등을 보기 위해 현장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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