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홉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실적이 우려되는 현대백화점(069960) 주가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과 같은 1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르스 진정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한때 전날보다 3% 하락하며 14만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들어 급락한 소비심리와 소비지출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2·4분기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며 "악화된 소비심리가 개선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신규 출점 확대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2월 김포점에 이어 5월 디큐브백화점(임차), 8월 판교 복합몰 오픈 등 점포 확장을 통한 외형 확대와 이익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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