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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의 환기종목 대거 퇴출 위기

상장폐지실질심사로 퇴출되거나 조사 중인 곳 12개사 가운데 5개사가 투자주의환기종목

투자주의환기종목들이 코스닥시장 소속부제가 시행된 지 단 5개월 만에 대거 상장폐지될 위기에 몰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났거나 퇴출 여부를 위한 조사가 진행중인 상장사는 모두 12개사로 이 가운데 5곳이 투자주의환기종목이다.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상장사 2곳 중 한 개사가 투자주의환기종목인 셈이다. 다스텍은 지난 11일 퇴출이 결정돼 현재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투자환기종목으로 경영권이 변동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오리엔트정공(구 넥스텍)은 현재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기다리는 상태고, 상장폐지 사유에 대한 개선기간이 끝난 지아이블루도 부여조건 이행 실적과 그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이 검토된 뒤 퇴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린기술투자는 경영권 변동과 횡령ㆍ배임혐의 발생을 사유로, 엘앤피아너스는 주된 영업정지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기업 계속성과 경영투명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종목으로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2일 소속부제와 함께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제도를 도입, 33개사를 해당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이후 토자이홀딩스와 이룸지엔지 등이 상장폐지실질심사로 퇴출돼 현재는 31개사가 남은 상태다. 한 코스닥시장 고위 관계자는 “부실기업이란 낙인 찍힌 투자주의환기종목들이 이미 예견된 데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며 “현재 몇 군데가 상장폐지 된다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제디와이의 경우 현 경영진이 횡령ㆍ배임설에 휩싸인 상태다. 디브이에스코리아는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지난 8월16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다른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이미 부실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주의환기종목 가운데 앞으로 상장폐지될 수 있는 곳이 더 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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