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에서 신촌로터리까지 550m 구간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공사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구간에서는 버스(16인승 이상 승합차)와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다. 택시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만 다닐 수 있고 조업용 차량 통행은 오전 10~11시와 오후 3~4시에만 허용될 예정이다. 제한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바뀐다.
시는 이 구간의 보도를 2배로 넓히고 보행광장과 쉼터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승용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신촌역 굴다리 앞에 교차로를 만들고 신촌로터리 광흥창역(여의도 방면)에서 동교동 삼거리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를 신설할 예정이다. 연세대 정문 앞 서측에도 횡단보도가 추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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