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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용 배추ㆍ무 생산량 50%이상 증가
입력2011-12-23 16:13:24
수정
2011.12.23 16:13:24
사과ㆍ배는 생산 줄어
김장용 배추와 무 생산량이 올 들어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여건 호재 덕분이다.
23일 통계청은 올들어 김장배추 생산량이 지난해(70만9,000톤)보다 59.7% 늘어 189만7,000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장무 생산량은 같은 기간중 51.5% 증가(24만4,000톤→71만7,000톤)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9월 무렵부터 배추 속이 차지고, 무 뿌리가 굵어지는 데 올해 이맘때에는 기온이 따뜻했고 비가 적절히 내렸다.
특히 김장배추의 경우 전남(생산량 46만8,000톤)ㆍ충남(〃25만톤)ㆍ경기(〃23만3,000톤) 등 3개 도의 생산량이 전국의 50.1%에 이르렀다. 이들 3개도의 김장무 생산량도 전국의 60.6%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북 17만4,000톤, 충남 13만4,000톤, 경기 12만7,000톤 등이다.
콩 생산량 역시 올해 들어 12만9,000톤을 기록, 지난해(10만5,000톤)보다 22.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콩 가격이 상승한 데 자극 받아 올해 재배면적이 9.0%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콩 꼬투리 생장기인 8월 하순부터 9월까지의 기상여건이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2.9% 개선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올해 들어 사과 생산량은 초봄의 냉해피해로 인해 17.5% 감소한 38만톤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배 또한 재배면적 감소 탓에 전년보다 5.6% 줄어든 29만1,000톤 생산됐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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