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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개 저밀도 지구 재건축 순서
입력2001-03-14 00:00:00
수정
2001.03.14 00:00:00
'사업계획 승인'順으로 바꾼다잠실, 암사ㆍ명일, 반포, 화곡, 청담ㆍ도곡지구 서울시내 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의 재건축 순서가 사업계획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내 저밀도지구 사업시기 조정기준을 당초의 '교통영향평가 통과'에서 '사업계획승인'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택국 저밀도팀 관계자는 "한꺼번에 각 단지의 교통영향평가 신청이 몰려 이같은 보완책을 마련했다"며 "사업계획승인을 먼저 신청하더라도 사업순서는 승인이 먼저 나는 단지 순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은 조합원들의 평형배정과 상가조합원 합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우열 가리기 힘든 잠실지구=현재 잠실지구내 5개 아파트단지들은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공3단지를 필두로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상태.
그만큼 사업우선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현재 비교적 사업추진전망이 밝은 곳은 주공2ㆍ3ㆍ4단지. 3개단지 모두 상가조합원과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현재로서는 평형배정 문제를 둘러싸고 조합원간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이 관건.
주공1단지는 아직 상가주민들과의 합의가 안돼 조합설립인가를 받지못한 상태여서 다소 뒤처져 있으며 시영아파트는 6,000명에 이르는 조합원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발빠른 움직임 보이는 영동주공1ㆍ2단지 = 총 9,342가구의 청담ㆍ도곡지구내 아파트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영동1ㆍ2ㆍ3단지 ▦개나리1ㆍ2ㆍ3차 ▦AID1ㆍ2차 ▦해청1ㆍ2단지 등으로, 이중 영동1ㆍ2단지와 해청2단지, AID1ㆍ2차 등이 교통영향평가를 신청, 비교적 사업추진이 빠른 편이다.
청담ㆍ도곡지구내 아파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평형배정 문제. 중ㆍ대형평형이 포함된 단지가 많아 소형평형의무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지역 중개업소들은 영동1ㆍ2단지가 가장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단지가 모두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돼있어 평형배정에 따른 마찰이 적고 상가조합원과의 합의도 원활한 편이다.
◇화곡지구는 단지간 이견조정이 과제=가장 먼저 재건축기본계획안을 확정한 화곡지구는 아직 이렇다할 진전사항이 없어 화곡1주구(住區)가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정도다.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단지들을 한데묶어 주구별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암사ㆍ명일지구 역시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이 없어 어느 단지가 앞서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두환기자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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