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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세 멈추나… 낙관론 '솔솔'

올들어 감소율 급속둔화에 中부양책 기대 고조<br>해외 보고서도 갈수록 긍정적… "2분기가 관건"



SetSectionName(); 수출 감소세 멈추나… 낙관론 '솔솔' 올들어 감소율 급속둔화에 中부양책 호재 작용해외 보고서도 갈수록 긍정적… "2분기가 관건" 무역수지는 흐름좋아 기업들 투자·고용확대 기대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바닥을 모를 정도로 추락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근거는 수출감소율의 둔화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올해 7.5% 정도 성장할 경우 수출감소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회복에 무게를 싣는 대목이다. 지식경제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수출감소세의 둔화 움직임이 있다"면서 "수입마저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180억달러 안팎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역수지 흑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는 당정회의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130억달러로 제시했다. ◇관건은 2ㆍ4분기…수출 감소율 멈출까=올해 1월 수출감소율이 무려 33.8%에 달하면서 '경악'했던 분위기는 지난 2~3월을 거치면서 풀리고 있다. 수출감소율이 2월에는 10% 중반대까지 떨어지더니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감소하는 데 그쳤다. 3월의 수출입 실적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월말효과까지 고려하면 수출은 더 개선될 가능성도 크다. 정부는 2ㆍ4분기의 수출 흐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 내에서는 이미 1ㆍ4분기의 경우 수출이 어렵더라도 2ㆍ4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2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확정치)' 보도자료에서 2ㆍ4분기 내 수출감소율이 전년 동기 대비 '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돼온 수출 마이너스 증가세가 2ㆍ4분기부터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수출을 주관하고 있는 지경부는 좀 더 신중하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의 증가가 꼭짓점을 이뤘던 시기가 7월"이라면서 "플러스 회복시기는 3ㆍ4분기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원화약세가 부분적으로 수출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보고서들도 긍정적으로=해외에서의 보고서들도 지난해 말이나 연초와 달리 부정에서 긍정적 관찰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일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비드 카본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 수출이 지난 수개월간 감소세를 보인 후 안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회복에는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중국 경제가 7.5% 정도 성장할 경우 한국의 수출감소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도 수출 실적에 있어 최악의 시점은 지났다고 판단하고 3월 무역 흑자 전망 등이 향후 수출의 점진적인 회복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동유럽 신용경색이 은행과 중소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했지만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외환보유액의 규모나 주요 국가들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을 감안할 때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쌓이는 무역수지 흑자…투자로 이어져야=수출은 비록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무역수지의 흐름은 좋다. 2월 무역수지가 29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3월에는 40억달러선으로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가 될 가능성도 크다. 수출액은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과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도 무역수지가 3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조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한동안 더 이어져야 현재의 경제위기를 회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역수지 흑자가 늘면 기업의 이윤도 증가하고 기업들이 이를 투자에 쏟아 넣으면서 '돈'이 돈다는 이야기다. 다만 수출 대기업들이 수출로 번 돈을 투자로 연결하고 고용도 늘리고 해야 선순환의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도 "환율효과로 수출대기업의 이윤이 막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역수지의 흐름이 좀 더 유지돼야 할 뿐더러 대기업은 이를 투자와 고용 등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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