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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도요타보다 더 어렵다"

CNN머니 "렌터카 판매 비중 높아"

SetSectionName(); "크라이슬러, 도요타보다 더 어렵다" CNN머니 "렌터카 판매 비중 절반 넘어" 문병도기자 do@sed.co.kr

도요타보다 크라이슬러가 더 위험하다. CNN머니는 진짜 위기에 처한 자동차 업체는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도요타가 아니라 미 '빅 3'중 한 곳인 크라이슬러라고 11일 보도했다. 수치상으로 크라이슬러는 도요타보다 선방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는 지난 1~2월 사이 전년 대비 3%가 줄었다. 도요타 판매는 1월 16%, 2월 8.7% 감소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속내를 뜯어보면 크라이슬러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 크라이슬러 판매의 절반 이상이 렌터카 등 기업시장이다. 렌터카 등 기업 시장은 할인율이 높은데다 판매량이 꾸준하지 않다. 일정기간이 지나 중고 차량이 쏟아질 경우 회사의 수익성도 크게 떨어진다. 자동차 서비스업체인 트루카의 제시 토프락은 "렌터카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면 장기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크라이슬러의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는 지난 1~2월 사이 44%나 격감했다. '닷지', '지프' 등 크라이슬러의 주력 자동차가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픽업트럭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닷지' 램트럭마저 판매가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도요타는 리콜 사태로 인해 지난 1월 한 주간 주력 모델을 판매 중단시킨 바 있다. 도요타는 3월 들어서는 판매가 30%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리콜 사태 이전으로 회복 중이다. 크라이슬러는 중형세단, 콤팩트 차량,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절대적인 열세여서 도요타 리콜로 인한 반사 이익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생존에 급급하다 보니 신차를 개발하지 못해 후속 차종도 전무하다. 지난해 파산보호에서 졸업하면서 최대주주가 된 이탈리아 피아트의 차량을 들여다 파는 방법이 있지만, 미국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다. 크라이슬러는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시장 회복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문제는 그 이후다. JP파워의 제프 슈스터 이사는 "신차가 출시될 앞으로 18개월이 크라이슬러의 생존여부를 가늠할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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