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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KT, 어린이 보육원 문화비용 지원

KT ‘사랑의 봉사단’이지난 5월서울 애화학교 장애인 학생 25명과 함께 최북단 경기도 연천 38선마을을 찾아가 농촌체험 행사를 가졌다.

‘전국에 사랑의 홀씨를 뿌리는 따뜻한 기업’ KT는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다각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사회의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청소년ㆍ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일의 주역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주위의 무관심 속에 문화 예술의 사각지대에 방치돼서는 문화강국을 이룰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KT의 문화 나눔 활동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지역본부를 통해 해당 지역의 불우 어린이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예를 들면 강원본부는 강릉보육원, 강릉자비원, 성애원, 자신보육원, 원주아동센터, 심향영육아원 등 6개 시설에 대해 문화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KT는 또 각 문화예술 공연단체와 기관 등이 경제적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적극적인 협찬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의 ‘대보름 축제’를 시작으로 ▦전주 국제영화제 ▦성라자로마을 공연 ▦오페라 루치아ㆍ마술피리 공연 ▦서울예고 카네기홀 초청공연 ▦호수 만화축제 ▦키로프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 ▦명동 축제 ▦화동연우회 ‘만드라골라’ 등 작지만 뜻 깊은 문화행사들을 지원했다. KT는 문화지원 활동과 함께 지역 및 세대간 정보 격차 해소, 소외 이웃 및 사회적 약자 돕기, 환경보호 활동 등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사내 자원봉사 활동 참여인원만 2만명이 넘고 매년 100억원 가까운 ‘사랑의 자금’을 소외계층 지원에 쏟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 출범 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급여공제 모금액인 ‘KT 사랑나눔기금’ 모금은 연간 32억원에 달할 정도다. 각 지역본부별로 사내 사회봉사 모임인 ‘사랑의 봉사단’은 해당 지역의 보육시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메세나 문화나눔 활동’을 통해 각종 문화 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이 세상에서 고귀하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소외계층을 돌봐주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기업이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1위 통신 사업자로서 음성통신에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 KT의 이익을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올해에만 40명이 수술혜택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수술로 소리를 되찾은 청소년과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난타 공연장으로 초청, 흥겨운 ‘소리축제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생명 존중 운동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 사업을 비정부기구(NGO)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사단법인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운동에 기부 형태로 강원도 동강 제작마을 전통가옥 매입 및 복원,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환경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KT주니어 노벨상 제정, 황우석 교수를 비롯한 유망 과학자 지원 등 이공계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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