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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B·BW 행사가액 인하 봇물

"주가 약세따른 주식 전환권리 포기 미리 막자"<br>이달 쎄라텍·윈드스카이등 58개社 하향조정<br>주식수 늘어나 기존주주 피해…"투자 유의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따라 전환사채(CB) 전환가액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액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총 58개 코스닥 상장사가 BW 행사가액과 CB 전환가액 조정에 나섰다. 이번주 들어서는 모빌탑을 비롯한 6개 상장사가 CB 전환가액을 조정했고 쎄라텍ㆍ윈드스카이 등 5개 상장사가 BW 발행가액을 조정했다. 이처럼 상장사들이 앞다퉈 발행ㆍ전환가액 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자금조달을 위해 BW나 CB 발행에 나섰던 업체의 주가가 전환가액과 권리행사가액을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계속해서 약세에 머무를 경우 CBㆍBW 보유자들은 신주인수 권리나 주식전환 권리를 포기하고 만기 때까지 사채를 보유, 현금화에 나서게 된다. 발행 상장사 입장에서는 상환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발행ㆍ전환가액을 낮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환가액 및 발행가액 조정은 ▦1개월 평균 종가 ▦1주일 평균 종가 ▦최근일 종가를 평균한 가액과 최근일 종가 중 높은 가액이 기존 전환가보다 낮을 경우 성립한다. 전환가액과 행사가액 하향 조정은 기존 주주의 피해로 연결되는 만큼 투자유의가 요구된다. BW와 CB로 조달되는 자본규모는 일정한데 발행ㆍ전환가액이 낮아지면 그만큼 주식 수는 늘어나고 물량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CB나 BW는 향후 주가에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며 “특히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물량부담은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대표적 요인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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