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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출판계는…] 신자유주의 비판 경제서 판매 늘어 外


○…올해 서점가는 그동안 스테디셀러였던 자기계발 및 재테크 도서의 인기는 하락한 반면 신자유주의경제의 논리를 반박한 경제서의 판매가 늘어난 게 특징. 또 장르별로는 일본 소설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한국 소설이 독자들의 관심을 확대시켰다. 교보문고ㆍ예스24ㆍ인터파크 등 주요 서점의 연간 도서판매량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점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던 자기계발 장르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나쁜 사마리아인들'(부키), '88만원 세대'(레디앙) 등 경제경영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문학 및 에세이에는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문학동네), 박범신의 '촐라체'(푸른숲), 백영옥의 '스타일'(위즈덤하우스),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오픈하우스), 이정명의 '바람의 화원'(밀리언 하우스) 등 한국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문학부문 베스트셀러 20위 권내에 한국소설이 8종이나 포함됐다. 특히 박범신을 필두로 황석영 등 중견 작가들의 포털 연재 소설이 독자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인터넷 연재가 새로운 독자들과의 소통방식으로 자리잡았다. 뒤이어 정이현ㆍ백영옥ㆍ공지영ㆍ이기호 등이 인터넷 포털에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한편 올해 80만권이 팔린 '시크릿(살림)'이 2년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이외수의 '하악하악'(해냄),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오픈하우스) 등이 뒤를 이었다. 글항아리, 르네상스 거장들 전기 출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의 삶과 예술세계를 소개한 전기 중 20세기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출판사 글항아리에서 출간됐다. 프레드 베랑스의 '라파엘로, 정신의 힘'(1936), 앙드레 드 헤베시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방랑'(1939) 조반니 파피니의 '미켈란젤로 보오나로티'(1949) 등 모두 오래된 책이지만, 이후에 출간된 전기 보다 역사성과 창의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작품들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번역을 맡은 정진국씨가 유럽의 헌책방을 답사하면서 대중성을 확보한 고전 중 수준 높은 책을 골라낸 것. 역사와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글 자체로서 매력적이라는 게 책의 특징이다. 20∼30대 여성들 출판계 '바잉파워' ○…공연계에 이어 출판계도 20~30대 여성들이 시장을 움직이는 '바잉파워'임이 확인됐다. 교보문고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점 책 구매고객을 집계해 성별과 연령대로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여성의 구매율이 전체의 41.96%를 차지. 특히 20대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26%를 점유해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했다. 여성층을 세부적으로 보면 20~24세 여성의 구매율이 12.66%, 24~29세는 13.03%, 30~34세는 8.24% , 35~39세가 8.03%를 보였다. 반면 20대 남성의 구매율의 경우 11.77%로, 같은 연령대 여성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 30대 남성의 책 구매 비중도 11.75%로 20대 남성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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