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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사상 최대 실적

해외판매 호조…상반기 영업 이익 1,050억 LG전선(대표 권문구)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선은 13일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1조254억원,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1,0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8.1%에서 2.4% 상승한 10.5%를 기록, 창립 이래 최고수준의 수익을 올렸고 순이익률도 627억에서 690억원으로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연말까지 매출 2조500억원, 영업이익도 연초 목표치인 1,700억원보다 100억원 높아진 1,8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선이 상반기에 이 같은 호조를 보인 것은 광사업을 포함한 통신케이블, 특히 해외 판매가 급속히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신케이블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수직상승한 1,88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해외매출이 60%에 달하는 1,250억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무려 3배나 증가했다. 또 상반기 이익 500억원 중 절반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기도 했다. LG전선은 작년 해외 광사업 매출분야에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회사는 통신케이블 시장의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올해 광관련 매출액도 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LG전선은 광분야의 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현재 생산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기간망용 케이블의 제조비중을 맞추고 시내 구간망용 케이블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말께는 메트로용 광케이블 시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그동안 진행해 왔던 사업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찬주 사업지원부문 상무는 "하반기에는 150억원의 매출구조를 형성하고 있던 동통신사업을 정리키로 했다"며 "그동안 진행해 왔던 기계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도 매각, 또는 조인트 벤처등의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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