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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쇼크' 악몽에 코스닥 700선 붕괴
입력2005-12-22 17:08:03
수정
2005.12.22 17:08:03
노희영 기자
‘황우석 쇼크’의 악몽이 다시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28포인트나 폭락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33포인트(3.92%)나 빠진 694.2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1차 황우석 쇼크가 몰아쳤던 지난 16일의 하락폭(25.22포인트)을 넘어선 연중 최대치다. 하락종목도 745개로 8월29일의 753개에 이어 연중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진위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바이오주를 필두로 코스닥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여기에 분식회계 파문과 정부 당국의 주가조작 조사방침 등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코스피지수도 2,197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과 코스닥시장 급락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포인트(0.24%) 내린 1,350.87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의약품을 비롯한 중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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