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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양평 두물머리 유기농민에 사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9일 양평 두물머리 농가들과 이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그동안 빚었던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두물머리 유기농가 주민 등에 따르면 김 지사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유기농민들에게 사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도 “김 지사가 유기농민들에게‘본의 아니게 여러분에게 어려움 겪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유기농업도 팔당수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는 등 유기농민들과 빚어졌던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팔당 유기농가들은 도가 낸 보도자료에 김 지사의 사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자 항의하고 나섰다. 팔당 공동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기농민들이 세계유기농대회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는데도 도는 보도자료를 통해‘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며 “해당 농민들과 팔당공대위가 ‘경기도가 사실을 심각하게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물머리 유기농민은 “도와 이전에 합의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두물머리 유기농민들은 세계유기농대회를 반대하겠다는 입장도 아니다”며 “행사 기간에 상황을 봐서 참여할 수 있으면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도는 전날 두물머리 일대 유기농가 11곳 가운데 7곳이 경기도와 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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