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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 증권거래소 나사닥과 합병추진

英·獨 증권거래소 나사닥과 합병추진합병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권거래소가 미국 나스닥시장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LSE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측은 17일 이같은 사실을 주주들에게 통보하고 「국제증권거래소(IX)」 라고 명명된 영·독 합병증시와 나스닥이 지분 교차소유를 통해 완전 합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증시의 이같은 방침은 상호 제휴만을 추진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유럽과 미국의 3대 증시가 통합될 경우 세계 최초의 글로벌 증시 탄생이란 의미를 갖는다. 영·독 양대 증시 주주들에게 통보된 이날 서한에서는 또 영국에는 유럽 전체 우량주를 거래하는 시장을, 독일 내에는 유럽 전체 첨단성장주만 별도 거래하는 시장을 각각 설립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양 증시가 통합될 경우 대륙별·권역별 각국 주식시장의 통합이 가속화하는 등 세계 주식시장 판도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9: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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