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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과장급 이상 올 임금인상분 반납 결의

"경영난 극복 동참"… 1만여명 220억 달해

한국전력과 자회사의 임원 및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발전단가 인상으로 인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한전과 10개 자회사는 29일 임원과 과장 이상 직원 1만1,000여명이 올해 임금인상분 전액 220억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임원은 평균 300만원, 과장급 직원은 평균 170만원 정도의 임금을 회사에 반납하게 된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임직원들 사이에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지만 동의서를 받는 데 시간이 필요해 임금반납 결정을 지금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임금반납 결정이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다짐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올 들어 연료비 상승 등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한전은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전기요금의 인상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금융위기 등으로 전기요금 인상문제는 지난 7월 이후 여러 차례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기위원회는 30일로 연기됐다. 한전은 2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료비 상승분 등을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전기요금을 15%, 내년에 추가로 12∼15% 인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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