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우동기)가 국내 4년제 종합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3학기제 도입을 추진하고 연간 1,000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파견하는 등 ‘제2창학’에 나선다. 영남대는 5일 오전 11시 국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창학을 위한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개최, ‘Jump Up! YU-세계로ㆍ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내년부터 ‘다학기제를 시범실시, 3년만에 조기졸업이 가능토록 했으며 오는 2012년 이 제도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다학기제가 전면 도입되면 학기당 수업일수는 각각 12주로 운영되고 1학기와 2학기를 마친 후 1주 정도의 중간 정리기간을 두고, 3학기를 마친 후에는 2~3개월의 겨울방학을 보내게 된다. 영남대는 또 내년부터 등록금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원, 연간 1,000명의 유학 장학생을 선발해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중국 등 4개국에 내낼 방침이다. 영남대는 또 내년부터 와이브로(WiBroㆍ초고속 휴대인터넷)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 ‘유비쿼터스 캠퍼스’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연구역량 전국 TOP10’을 목표로 연구실적 우수교수를 선발, 격려금과 국제 학술대회 4회 참가 경비를 지원하고, 연구 조교 2명을 우선 배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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